마운자로 5mg 7주차 후기이다.



주사가 아프지는 않지만, 사실은 아직도 내 스스로 주사를 놓는 것이 좀 무섭긴 하다. 몇 번을 머뭇거리다가 마음먹고 딸깍. 5mg은 역시 2.5mg보다 약 들어가는 시간이 조금 더 긴 것 같아.
마운자로 7주차 5mg
- 시작 날짜 : 5월 27일 오후 8시
- 투여 용량 : 5mg
- 시작 체중 : 68.78kg
- 7일째 체중 : 68.20kg
- 감량 체중 : 0.58kg
마운자로 7주차 체중 변화
숫자만 보면 큰 변화가 없지만, 주간 기준으로 일단은 감량되었다. 무게가 왔다갔다하는게 외식이나 나트륨 때문인지, 살이 찌는건지는 매주 헬스장 인바디를 하기도 뭐하니 확인하기 어렵지만, 일단 감량이 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인바디는 한 달에 한번 정도로 진행하며 추이를 살펴보는것이 좋으니, 일단은 매일매일의 몸무게를 보며 하향곡선인지를 확인하는게 좋겠다.








마운자로 7주차 식욕 변화
5mg으로 증량 뒤 7주차를 보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체중 감량 효과보다도 변비와 소화 문제였다. 2.5mg를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식욕 억제 효과가 더 강하긴 하지만, 그만큼 위장, 소화 부작용도 좀 있어 보인다. 식욕은 크게 막 당기는게 없다.
2.5mg 5주차를 지내며 피자 파스타같은게 당겼다면, 5mg은 그냥 먹어야 하니까 먹는데 많이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먹고 싶다! 가 별로 없다랄까.
마운자로 7주차 식단
이번주는 동생이 놀러 와서 여기저기 맛있는 것을 먹여주느라 외식이 꽤 있다. 그 와중에도 나는 덜어 먹으며 양을 지키려고 노력하기도 했고, 역시 마운자로 덕분에 느껴지는 포만감이 폭식을 완벽히 방어했다. 예전 같았으면 남기는 것도 싫어서 와구와구 다 먹었을텐데 말이야.
- 1일차 (5월 27일)
- 아침 : 늦잠 X
- 점심 : 돈까스, 엄청매운카레

- 저녁 : 남은 족발, 열무소면

- 2일차 (5월 28일)
- 아침 : 애호박무침, 팥잡곡밥, 돼지목살

- 점심 : 시간 놓침
- 저녁 : 감자탕, 공기밥은 먹지 않고 상대방에게 줌


- 3일차 (5월 29일)
- 아침 : 늦잠 X
- 점심 : 스시 오마카세 10피스

- 저녁 : 사진없음, 생고구마 100g
- 4일차 (5월 30일)
- 아침 : 늦잠 X
- 점심 : 허닭 슬라이스 닭가슴살, 생밤고구마 70g

- 저녁 : X
- 5일차 (5월 31일)
- 아침 :
- 점심 : 짬뽕, 탕수육

- 저녁 : 고등어, 양파애호박볶음, 사골국, 잡곡밥 50g, 생밤고구마 40g

- 6일차 (6월 1일)
- 아침 : 잡곡밥, 버섯볶음, 구운 중란 2개



- 점심 : 레드페퍼 닭가슴살, 명란마요김밥

- 저녁 : 잡곡밥, 한끼통살 왕갈비맛, 버섯볶음


마운자로 7주차 운동
주 1회 댄스 약 50분
주 2회 웨이트 약 50분, 유산소 약15~20분
역시 운동량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6주차때보다는 조금 더 했다. 다이어트는 결국 식단이 최고지만, 건강함을 유지하려면 최소한의 운동은 조금이라고 해 줘야 하니까. 단백질을 잘 먹어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운동도 필요하겠지.
마운자로 7주차 부작용, 변비해결?
6주차 첫 5mg을 맞았을 때 심박수가 뛰고 머리가, 이마와 눈썹뼈가 무겁고 지끈거리고 어지럽고 했던 것은, 내가 소화가 잘 안 될 때. 체했을 때의 반응과 흡사했다. 꼭 체하면 제대로 토하지를 못 하고 머리가 그렇게 아프더랬다.
그 주 식단을 보면 먹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약이 세니 당연히 2.5mg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았을테고 그 반응이 체했을 때 처럼 온 것이라 본다. 다행인 것은 토할 만큼의 양을 먹진 않았던 것 같고, 다만 물이나 전해질도 부족했을테니 더 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저러나 내가 의사는 아니니, 이건 9주차에 의사선생님을 뵈러 가면 여쭤볼 요량이다.
현 7주차때의 부작용은 변비였다. 이틀~삼일간에 한번씩 변을 보니 여간 불편하다. GLP-1계열 약물의 특성 상 배출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음식물이 위와 장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변비가 발생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불편해!
친한 언니가 알려준 갓비움. 편의점에 판다더니 집 주변을 다 뒤져도 안 나오더니만 산책하다가 들린 역주변에서 구했다. 2+1으로 행사를 하기에 3개를 냉큼 집어왔다.

근데 이거 푸룬주스같은거였어. 동구녕이 물총이 되는. 효과가 엄청나다, 강력해!
밤 10시에 먹고, ‘설마 새벽에 깨진 않겠지?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하게 숙변을 볼 수 있겠지’는 나의 착각,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묵은변부터 시작으로 인간물총이되어 4시 30분에야 조금 잠들 수 있었다. 나 다시 잘 수 있을까 싶었다.
다음날 오후 5시쯤까지는 소방구, 왕방구가 미친듯이 터져나오고(물론 그때까지도 나는 계속 물총이다), 저녁 7시쯤되어서야 장이 진정되었다.
변비를 타파해보고자 먹었는데,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어.
물론 개인차가 있으므로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단정을 할 수는 없겠지만.
혹시 드실 분은, 내가 완전 심한 변비가 아니다 싶으시면… 반만 드셔보시길.
어쨌든 결과적으로 몸무게에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굉장히 아쉽지만, 8주차에는 운동을 조금 더 해보고, 식이섬유 등 야채와 버섯을 더 많이 먹어 주는것으로 변비도 관리 좀 하고. 1주차~2주차때처럼 조금 더 건강한 식단으로 신경써봐야겠다.
#마운자로변비 #갓비움 #변비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