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블랑코 인덕원 레이어드컷 후기 | 긴 생머리에서 레이어드펌

 

꽤 오랜 기간 나는 매직을 하며 가슴 밑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가끔 봉고데기로 웨이브를 넣거나 했다. 머리 감고 말리기도 힘들고, 무겁기도 해서 큰 마음먹고 펌을 하기로 했다. 이게 몇년만의 미용실 나들이야.

다시 봐도 참 길다. 이제 다시 또 길러보지 뭐.

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라블랑코 인덕원점에 예약을 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면 스타일이 여러가지 많던데 나한테는 뭐가 어울리려나.. 일단 길이부터 가슴 위로 올리기로 했다. 벌써부터 가벼워진 기분. 헤어 디자이너분과 상의 끝에 앞머리는 만들지 않고 레이어드컷 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너무 층을 많이 내면 부스스한 느낌이 커 질 수 있다고 하셔서 적당히 밑에 쪽에만 넣기로 했다.

싹뚝 잘린 느낌.

허리까지 오던 긴 머리가 가슴께로 훌쩍 올라가자 가볍고 편한 느낌과 동시에 허전함이 들었다.

약제를 발라주고, 비닐을 씌워주신다.

요대로 자리 창가 쪽으로 이동해서 열을 가해준다. 휴대폰 조금 하다 보면 머리 상태를 확인하시고는 머리를 감겨주신다.

중화제를 바르고 나서 이걸 했던가..? 기억이 안 나네. 뭔가 중전마마 가채 쓴 것 같아서 찍어봤다. 요게 시간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아.

차가운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주셨다. 과자를 4등분해서 야금야금 먹었음. 그리고 인스타툰을 한참 봐준다. 시대가 꽤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고부갈등/결혼 관련 내용을 보면 아직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사랑과 전쟁이야, 정말로.

기다리다보면 최종적으로 머리를 감고 예쁘게 말려주신다. 약속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집에서 찍은 사진.

부자연스럽게 뚝뚝 끊기는 느낌 없고, 손으로 살짝 돌려 잡아주면서 말리기만 해도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힌다. 여성스럽고 무게가 줄어서 가벼운 느낌이랄까, 머리 감기 편해진 것 같아.

예약은 전화나 네이버 둘 다 가능하다. 나는 타임세일로 예약하고 유정 헤어스타일리스트분께 받았는데 손도 빠르시고 친절하셔서 좋았음.

한 2년정도 기르면 다시 허리께로 기를 수는 있으니, 천천히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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